정신이 혼란스럽고 마음이 번잡해 일상에 의욕도 잃고 괜히 짜증이 날 때마다 습관처럼 유명 사찰을 찾아 많이 걷고 명상도 하고 예불 소리도 들으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에 대구의 비슬산에 위치한 "용연사"에 가본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8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기도 한 "용연사"는 예전에 용이 살았던 곳에 지어졌다 해서 이름 붙여진 천년고찰로, 주위 풍경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본당과 떨어져 있는 '적멸보궁'은 신비롭고, 고풍스러운 '극락전'에 모셔있는 '목조아미타여래 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의 세밀한 묘사와 정교한 표현 기술에 감탄하게 된다.
사찰 곳곳에 있는 금두꺼비와 용의 기운을 통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못에 설치된 금색 용머리가 인상적인 아름다운 천년고찰의 '적멸보궁'과 '삼성각'에 초를 피우며 소원도 빌고, '영산전'에 앉아 심란한 마음을 달래며 조용히 명상을 하고 돌아온다. - 신라 신덕왕 1년인 912년에 '보양 국사'가 창건 -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