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대구를 갈 때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해동 제일 소원성취 기도 도량'이며 '한 가지 소원을 꼭 들어주는 석조여래좌상(약사여래 부처님)'으로 유명한 '팔공산'의 "선본사 갓바위"를 이른 아침에 가보았다. 주차장에서 가파른 경사의 돌계단을 따라 30여 분을 가려면 아무래도 날이 덜 더운 이른 새벽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대구에서 올라가는 경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경산 쪽에 있는 '관음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하고 새벽 6시에 도착했는데, 웬일인지 휴게소는 문이 닫혀 있고 "선본사"로 올라가는 도로에 있는 바리케이드도 열려 있어 무작정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갓바위"를 보러 '관봉'으로 올라간다.

먹구름이 잔뜩 낀 후덥지근한 이른 새벽인데도 벌써 많은 불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돌계단을 올라가 산 정상에 있는 웅장한 크기의 암석으로 만들어진 영험한 모습의 '갓바위(석조여래좌상)'에 진심을 담아 기도를 하고, 산 아래로 대구와 경산의 ...